한국 선교사 수, 지난해보다 528명 증가한 27,205명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Jan 07, 2016 02:34 PM PST
KWMA 제26회 정기총회서 보고... 신임 회장에 김삼환 목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제26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가 8일 오전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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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장에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이사장에는 직전 회장 신동우 목사(산돌중앙교회)가 각각 취임했다. 부이사장에는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이재훈(온누리교회) 목사가 인준됐다.
또 이날 발표된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현재 171개국에 27,205명이 파송돼, 지난해보다 528명이 순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 1,200여 명이 순증가하던 것을 고려할 때 아쉬운 부분이다.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는 이에 대해 "앞으로 한국 선교계가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숙과 발전에 더욱 힘써야 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이를 위해 선교의 5대 영역인 이론·홍보·동원·행정·전략지원 등이 모두 조직적으로 연합해야 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 선교계가 필드 중심 체제로 이동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2부 총회에서는 신동우 목사 사회로 김종국 선교사(KPM 본부장)의 기도와 신 목사의 인사말, 서기 허종학 장로(할렐루야교회)의 회원점명, 신입회원 소개 및 회원증 교부 후 신동우 목사가 개회를 선언했다. 신입회원에는 샘물선교회, GBS선교회, 미션파트너스, 시니어선교한국, 아가페열방선교회, 미션펀드, 글로벌호프미션 등이 등록됐다.
이후 회순 채택과 전 회의록 낭독,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의 사업보고, 감사 김종택 장로(법무법인 라온)의 감사보고, 부회계 권영범 목사(소련선교회)의 회계보고, 2016년 조직안·사업계획안·수지예산안 승인 등이 진행됐다.
KWMA는 2016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이론·동원·훈련·전략·행정·지원 등 선교 6대 분과 사역을 중심으로 한 '필드 사역 체제(Field Headquarter)의 견고화'를 제시했다. 주요 사역으로는 TARGET 2030 운동 3차 5개년 개발 1년차 시행, 6대 선교분과위원회 콘퍼런스 및 활동 지원, 지역선교전략회의(RCOWE) 계속, 전 신자 선교사주의 실천대회, 제15회 한국선교자도자포럼 등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회기에는 △선교훈련분과의 각종 행사 △RCOWE·문화사업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도선교전략네트워크 △중국선교 환경 변화에 따른 대책과 전망 △4/14윈도우 포럼 △동경선교포럼 및 삿포로 선교전략회의 △서일본선교사 연합가족수양회 △한국형 국제기독학교 포럼 △선교행정학교 △제14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등과 각종 협력행사 등을 수행했다. 총회는 김흥수 목사(대신DMA 선교부 총무)의 기도로 폐회했다.
앞선 1부 개회예배는 법인이사 강승삼 목사의 사회로 운영이사회장 나성균 목사의 대표기도, 법인이사 이여백 목사(주사랑선교교회)의 성경봉독 후 신임 회장 김삼환 목사가 '바울의 고백(갈 2:2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 안 믿었으면 어쩔 뻔했는가" 라며 "나이가 들지만 예수님 믿어서 속사람은 갈수록 새로워지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그 구원에 기뻐하는 삶과 그 기쁨을 전하는 삶 둘 뿐"이라고 했다.
그는 "선교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그래서 선교는 끝까지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선교는 교회가 크다고,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모'해야 하더라"고 전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이정권 선교사(PCKWM 총무)가 '한국교회 선교 활성화와 세계선교 연합과 협력을 위해', 송재흥 선교사(OMC 선교국장)가 '2016년 실천하는 한국선교를 위해', 장영호 선교사(GP 대표)가 '북한 복음화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법인이사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이어 박종순 목사는 전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KAMSA)를 선포했으며, 박종순 목사에게 15년간 수고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故 김신자 선교사(KOMKED) 및 선교사 자녀들에게 감사패와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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