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 나무(아프리카)
신이 세상을 만들때 바오밥나무는 이 세상에 처음 생겨난 나무였다. 그 다음으로 우아하고 늘씬한 야자나무가 생겨났다. 그러자 시기심이 난 바오밥 나무는 자기도 야자나무처럼 키가 크게 해달라고 신에게 탄원하였다. 그 다음에 빨갛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불꽃나무가 생겨났다. 그러자 바오밥나무는 이 꽃들도 부러워졌다. 그리고 또 옆에 있는 풍만한 무화과 나무를 보자 자기에게도 열매를 만들어 달라고 신에게 탄원하였다. 바오밥나무의 이러한 시기심에 대단히 화가 난 신은 이 나무를 뿌리채 뽑아서는 더이상 말을 하지 못하도록 꺼꾸로 심어 버렸다. 그래서 바오밥나무는 지금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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